부산대병원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인 51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2022년 부산대병원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병원 수입 총계는 1조896억원이었다.
부산대병원 수입은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지난 2018년 8282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2021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구체적으로 ▲2018년 8282억원 ▲2019년 9141억원 ▲2020년 9223억원 ▲2021년 1조원에 이어 ▲2022년 1조896억원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가장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20년은 병원 지출이 크게 늘어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부산대병원은 지역거점국립대병원으로서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전체를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전환하며 확진자 치료에 앞장섰다.
부산대병원은 외래 및 입원 환자 감소와 의료비용 증가로 당시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순이익 39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는 그보다도 100억원 이상 증가한 5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수입은 9514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33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입원수입 6042억9911만원 ▲외래수입 3294억4015만원 ▲기타의료수입 174억563만원 등이다.
의료비용으로는 9871억원을 지출했는데, 인건비와 재료비가 각각 4729억6557만원, 3317억593만원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의료손익은 36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의료외수입에서 이를 충당했다.
의료외수익은 총 1385억3623만원으로 ▲의료부대수익 61억7203만원 ▲임상연구부대수익 242억5857만원 ▲기부금수익 963억4641만원 ▲기타의료외수익 83억455만원 등이다.
반면 의료외지출은 총 514억3696만원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임상연구부대비용 240억원 ▲의료부대비용 32억6839만원 ▲이자비용 39억5020만원 ▲보조금사업비 194억1974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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