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의료기기 전문기업 신한메디칼(대표 김재형)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R&D)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이 과제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성과를 활용한 기술상업화 및 창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정부지원 과제다.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특허기술을 이전 받은 신한메디칼이 주관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공동 연구한다.
신한메디칼은 1년 9개월 간 제품 개발을 위해 5억8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천식 및 호흡기 질환 진단을 위한 다중 센서기반 호기산화질소 정밀 분석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연구 책임자인 김재형 대표는 "천식 환자에서 높게 나오는 호기산화질소농도 측정 검사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복합 다중센서를 활용해 환경인자와 혼합가스인자를 동시에 보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서 사용되고 있는 FeNO 측정장비는 모두 수입품으로 높은 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웠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제조 장비를 개발해서 환자 진단 비용 부담을 줄이고 만성호흡기 질환에 대한 사회 및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