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제10대 박종길 신임 이사장이 30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3년 5월 30일부터 2026년 5월 29일까지 3년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사회보험제도 효시로서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하는 산재보험의 보장성을 크게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신물질에 의한 직업병, 뇌심혈관・근골격 등 작업관련성 질환, 업무상 스트레스 등 신종 직업병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종길 이사장은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 숭실대 노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행정고시(30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2017년까지 줄곧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했으며 초대 근로복지과장으로 근로복지기본법 제정을 주도했다.
재임기간 동안 대변인, 근로개선정책관, 인력수급정책국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직업능력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보직을 거쳤다.
공직에서 명예퇴임한 이후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HRD(인적자원개발)학과 특임교수,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 상근고문을 역임하는 등 근로복지, 산재예방・보상 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