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병원 미션은 병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나아가 새롭고 창의적인 의학 연구를 선도해 국내외 최고 의료기관이 되는 것입니다.”
신명주 명주병원장이 오는 6월 7일 개원 1주년을 앞두고 밝힌 포부다. 명주병원이 지난 30일 경기 동남부 병원 최초로 수술로봇을 도입하고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본연 역할 충실하면서 창의적 의학연구 등 선도해 초일류병원 도약"
명주병원은 지난해 최신 의료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세워진 종합병원이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에서도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기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용인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명주병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개설하고 의료공백에 대한 지역민들 우려를 덜어내는데 일조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감염병 사태에서 일반 환자군과 감염 의심 환자군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하는 의료시설이다. 명주병원은 정부로부터 정식 지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지역사회와 연계, 상생하는 지역거점 병원을 자처하면서 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명주병원은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총 230병상을 갖추고 있다. 현재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척추센터 등 11개 전문진료센터와 심장내과, 흉부혈관외과, 신경외과 등 20여 개 진료과목과를 운영 중이다.
특히 심장, 뇌혈관 촬영실을 하나로 통합한 하이브리드 수술실, CCTV가 설치된 무균 청정 수술실 등 최신 의료시설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대학병원급 의료장비로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4U(U-Happy, U-Future, U-Share, U-Health) 실현하면서 미래 준비"
신명주 병원장은 “명주병원은 4U(U-Happy, U-Future, U-Share, U-Health)를 실현하고 환자와 직원이 중심이 되는 병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초일류병원이 되겠다는 각오다.
명주병원이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를 도입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명주병원은 최근 경기동남부 병원 최초로 복강경수술로봇 레보아이를 도입했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 등을 지원한다. 의사 입장에서 편하게 수술을 할 수 있고,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 병원장은 “레보아이 도입으로 고난도 수술에서도 경쟁력 완비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그는 “수술로봇 도입은 초일류병원을 만들기 위해 개원 전부터 준비해온 계획이었다”라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를 실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6~7월 의료진 교육을 마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병원장은 무엇보다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신 병원장은 “로봇은 인간이 구현할 수 없는 정밀함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로봇수술의 대표적 장점은 최소 침습이다. 앞으로 최소 침습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 병원장은 향후 용인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 동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가장 진보한 의료시스템을 갖춰 환자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외 초일류병원으로 성장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