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의료봉사를 재개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사목협의회 성모클리닉은 지난 1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성모클리닉 해외의료봉사단은 2012년부터 매년 세계적으로 의료취약지역으로 떠나 의료봉사단을 실시해왔다.
2012년 잠비아, 2013년 필리핀, 2014~16년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했으며 캄보디아는 2017년부터 3년 동안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잠시 휴식을 가졌던 의료봉사단은 올해로 9회차를 맞았다.
영성부원장 이상훈 신부를 총 단장으로 의료팀장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 산부인과 김찬주 교수, 호흡기내과 주현수 교수와 영성간호부장 김옥희 수녀와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행정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창희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캄보디아의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며 “환자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의정부성모병원이 되도록 앞으로도 영성부원장 신부님과 함께 생명존중의 의료정신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방문할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코미소 클리닉(센터장: 김지훈 안드레아 신부)은 2017년부터 가톨릭학원의 사회복지법인의 도움으로 상시 진료소를 개소했다.
2022년에 신축 확장 이전을 완료해 대규모 의료시설을 갖춘 이곳은 감기를 비롯한 열성질환, 피부질환, 영양부족 등의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다.
의료봉사단은 6월 4일부터 11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서남쪽 코미소 클리닉과 빈민가를 찾아 의료봉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