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 내 자율기구로 ‘예방접종기획과’가 신설,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도입을 위한 검토와 함께 남성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 등 신규 백신 도입의 효과평가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해체와 함께 신종감염병 대응 전략마련을 위한 조치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라 자율기구의 경우 청 단위는 1개 과를 6개월에서 1년 동안 운영이 가능하다. 기관 자율로 훈령‧예규 등에 따라 제정‧운영된다.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면서 질병관리청은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코로나19 관리와 신종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에 따라 자율기구 제도를 활용, 운영하게 된다.
신설된 예방접종기획과는 4급을 과장으로 하여 10명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의 도입 및 검토를 담당한다.
아울러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접종전략 마련 ▲국내외 신규백신 분석을 토대로 한 도입 타당성 검토 ▲예방접종 효과평가 및 실시기준 개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그간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국민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모든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의료진을 비롯해 지자체 공무원, 군‧경 관계자 등 현장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예방접종기획과 신설을 통해 감염병 관리분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백신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발생할 신종감염병 대응에 신속‧안전한 접종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