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가 오는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더케이호텔에서 '2023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틀을 깨는 새로운 형태로 진행돼서 관심을 모은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대한전공의협의회,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9개 기관이 제시한 주제에 대해 공동주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계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場)이 될 전망이다.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그동안 많은 의료단체들이 의학 발전과 의료정책에 대해 개별적으로 목소리를 내 단체 주장이나 제시한 해결 방안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계 주요 이슈들에 대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합의된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특성에 따라 학술대회 슬로건은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걸음더’로 정했고 향후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는 다양한 의료계 이슈들을 다루는 종합적인 학술대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학술대회에서 다뤄졌던 내용들이 학술대회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 토론회 , 공청회, 백서 제작 등을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의학회와 MOU를 맺은 해외 3개 기관(Japanese Medical Sciences Federation, Hong kong Academy of Medicine, Academy of Medicine of Malaysia)과 국제 세션을 마련하여 각 나라별 최신 의료이슈를 발표하고 패널토의도 예정됐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기관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을 소개하고 해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논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학술대회 첫째날에는 대한의학회에서 마련한 ‘의사과학자 양성’ ‘전공의 지원 현황과 대책’, ‘한국형 필수의료 확립 방안’ 등에 관한 최신 이슈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되고 둘째날에는 9개 기관에서 준비한 주제를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