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써모 피셔)이 국내 물류서비스 통합 운영을 위해 인천 영종도에 물류센터를 새로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전용 면적 약 3000평으로 기존 장지 물류센터 대비 3배 가량 넓어진 규모의 새로운 영종 물류센터는 국내 고객을 위한 물류 허브 역할을 맡는다.
생명과학을 비롯한 분석 장비, 진단과 의약품 개발, 실험실 관련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제품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영종 물류센터는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및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고객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개선,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써모 피셔는 장지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의 소규모 물류센터를 영종 물류센터 한 곳으로 통합시켜 더욱 수월하게 물류 운영을 관리하게 된다.
지난해 문을 연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 센터, 임상 서비스 사이트와 한곳에 위치해 고객 만족도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영종 물류센터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가 가능하며 항온, 항습, 냉장, 냉동 등 적정 보관에 맞는 다양한 첨단 온도 조절 시설이 갖춰져 있다.
직원에게는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근무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보행로와 장비 통로를 분리해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영종 물류센터가 위치한 영종 아레나스 건물은 친환경 설비를 갖춰 미국 LEED 인증을 받았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석수진 대표는 "새로운 영종 물류센터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효율적인 물류 관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