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가 4건의 연구 분석 결과를 통해 NTRK 유전자 융합 암 성인 및 소아환자 대상 장기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해당 결과는 2023년 6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2023년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바이엘은 NTRK 유전자 융합이 발견된 비중추신경계 성인 암환자 194명 중 적합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연구 하위그룹 분석 결과에서 라로트렉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됐다고 9일 밝혔다.
IRC(Independent Review Committee)에 따른 평가 가능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은 57%(95% CI 50-65)로 완전관해 16%(병리학적 완전관해 1건 포함), 부분관해 41%를 기록했다.
규모가 있는 데이터셋에서 라로트렉티닙은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를 포함해 진행성 TRK 융합 폐암 성인환자를 대상으로도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연구에 등록된 IRC 평가 대상 TRK 융합 폐암 성인환자 27명의 객관적 반응률은 74%(95% CI 54-89)로, 3명은 완전 관해, 17명은 부분관해에 도달했다.
TRK 융합 분화 갑상선암(DTC) 성인 및 소아환자(n=30)를 대상으로 한 최신 하위그룹 분석 결과, 유효성 평가가 가능한 환자 중 NTRK1 보유 비율은 47%(n=14), NTRK2보유비율은 53%(n=16)를 차지했다.
영아 섬유육종을 신규 진단받은 소아환자 대상으로 라로트렉티닙을 평가하는 연구에선 18명 중 17명(94%)이 입증된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실제 1명은 완전관해, 16명은 부분관해에 도달했다.
바이엘 항암제사업부 미국 의학부 부사장인 이안 웹(Iain Webb) 박사는 “이번 분석 결과는 NTRK 융합 양성 암환자의 치료제로써 비트락비의 효과와 발암인자를 표적하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NTRK 융합 암 환자를 발견하고 적절한 환자들을 비트락비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을 종합적으로 조기에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