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 및 의과학 연구에 총 342명 의대생이 선발됐으며 이들에게는 500만원 내외의 실습비가 지원된다.
12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시작된 해당 사업은 필수의료 분야 미래 전문인력과 의사과학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상, 소아심장, 감염, 신경외과, 공공, 일차의료 등 필수의료 실습은 6개 분야에 참여를 신청한 473명 의대생 가운데 255명이 선발됐다.
올해 1월에 발표한 ‘필수의료지원대책’의 중점 과제 중 하나로 필수의료 실습 지원분야가 종전 3개(외상, 소아심장, 감염)에서 올해부터 신경외과, 공공, 일차의료를 추가, 6개 분야로 확대됐으며 지원 인원이 2022년 대비 82명 늘었다.
이들은 올해 하계 또는 동계 방학에 외상학 수련지정병원, 권역외상센터 등 공모된 기관에서 2주간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 1인 기준 500만원 내외의 실습비가 지원된다.
미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학 연구 지원은 의과대학 등 21개 기관에서 제시한 49개 연구주제에 총 276명이 신청했다. 그 결과, 2022년 대비 15명이 늘어난 87명이 심사에 통과했다.
학생들은 방학 중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학생 1인 기준으로 교수·조교·학생 연구지원비로도 하루 40만원이 지급된다.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지역과 필수의료 분야 인력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번 정부 지원사업에 미래 인재인 의대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점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의료와 의과학 분야 등에 충분한 인력이 양성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