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가 비대면 진료 품질 유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 권고를 정부에 요청했다.
송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벤처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국제의료협력과 의료기기 수출 확대를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정책 제안을 공유했다.
간담회는 정부,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이 모여 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업계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대표는 벤처기업협회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장 자격으로 자리에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벤처기업 정책융자 지원 확대, 민간 벤처 모펀드 설치,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 등 정부 벤처지원에 공감하고,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건의를 전달했다.
송승재 대표는 이날 환자 개인정보보호와 비대면 진료 품질 유지를 위해 식약처 유헬스케어 인증과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권고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란 원격진료를 위해 유헬스케어 의료기기에서 수집된 생체정보를 유무선 기술을 통해 수집, 서버로 중계하는 기구 또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여기서 유헬스케어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의 준말으로 병원 이외 장소에서 기기를 이용해 환자 신체정보를 측정하고 의사가 그 수치를 보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을 말한다.
송 대표는 "태국과 같은 동남아 국가에서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의료기기로 관리하고 있고 ISO27001과 같은 정보보호 인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디지털 헬스 서비스 수출경쟁력을 위해서라도 국내 비대면 진료 의료기기 지정 및 정보보호에 대한 기준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 수출벤처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필요성도 제안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수출 기업에 대한 공공사업 참여 우대를 통해 내수 경쟁력에서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5일 서비스산업발전TF에서 발표한 ‘서비스 수출 전략’과 같이 국내 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된다면 벤처기업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