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세계은행과 협력 하에 추진 중인 ‘팬데믹 대응 및 준비사업’ 일환으로 공단을 방문한 세계은행 직원, 인도 및 몽골 보건전문가와 함께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발전 과정을 공유했다.
세계은행 선임보건담당관 비크람 라잔(Vikram Rajan)과 한국사무소 대외협력팀 김윤일 팀장 등 보건전문가와 및 인도·몽골 방문단은 전국민의 건강자료를 안전하게 관리·운영하는 건보 데이터센터를 견학했다.
원주시 보건소를 방문해 의료 취약지 의료접근성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방안과 팬데믹 기간 동안 수행한 방역업무 및 지역주민 건강관리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몽골 보건부 감염병 관리국장 돌고로크핸드(Dolgorkhand)는 “전국민 의료이용 자료 및 건강검진 결과를 통합해 감염성·비감염성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몽골은 신의료기술평가 및 건강보험청 조직 운영 등의 방법론적 고민이 많아 공단 제도 운영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고 덧붙였다.
인도 타밀지역 프로젝트 책임자인 만트리(Mantri)는 “인도는 공무원의 경우에는 공보험이 따로 존재하지만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민간보험에 가입해 취약계층은 무상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지만 품질이 높지 않은 문제가 있다” 고 지적했다.
공단 신순애 연구국제협력실장은 “각국의 다양한 건강보험 정책 수행 경험을 공유하며 인도와 몽골, 한국이 서로 협력해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