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23일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약 '이뮤도주(성분명 트레멜리무맙)'를 허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뮤도주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 임핀지주(더발루맙)와 병용해 사용된다. 첫 투여 때 이 약과 임핀지주를 병용하고 이후 임핀지주만 단독으로 투여하게 된다.
이뮤도주는 CTLA-4와 CD80 및 CD86의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다.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향상해 T-세포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을 치료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