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등 8개 병원이 포함된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난해 의료수입이 2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188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데일리메디가 최근 국세청에 공시된 아산사회복지재단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2022년 한 해 의료수입은 2조7821억원으로 전기(2조5946억원)보다 1875억원 늘어났다.
특히 투자자산수입이 2021년 기준 393억원에서 지난해 975억원까지 증가하며 크게 늘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이자수입 438억1871만원 ▲배당수입 95억5350만원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439억7489만원 ▲투자자산처분이익 1억5932만원 등이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부대수입 역시 전기보다 140억원 증가해 749억8995만원으로 올랐다.
지난 2021년 979억원을 기록했던 연구수입도 1072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감소한 수입항목도 있었다.
지난해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받아 크게 증가한 기부금은 전기 대비 50억원 가량 감소해 170억원에 그쳤다.
사업비용은 총 2조8288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인력비용이 1조199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료수입에 선전하며 당기운영이익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772억원이던 순이익은 지난해 1812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