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등 각종 의혹 제기와 함께 불신임 여론이 확산되자 6월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진화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집행부. 이는 잘못된 정보가 확대, 재생산돼 의료계 내 단합이 깨질 경우 각종 의료현안 대응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이필수 회장은 이날 11가지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 이 회장은 "제41대 의협 집행부는 의료 기능에 역행하고, 국민 건강에 위해(危害)를 끼치는 비전문적인 시도와 분쟁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일부 왜곡된 주장이 일방적으로 회원들에게 전파되면 대외 회무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우리 협상 역량을 저하시켜 결국 피해가 회원들에게 돌가가게 된다"고 우려감을 피력. 그러면서 이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 합의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협의에 나선 것이지 합의한 바 없다"고 단언.
이 회장은 "허위 주장에 불안감을 느낄 회원들에게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전달하고, 현장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악법 방어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법안을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 회원을 위해 노력하는 집행부와 임직원을 응원해달라"고 지지를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