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올해 국제의료사업 컨설팅 기관 선정이 마무리 됐다.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에 따르면 국제의료사업 프로젝트인 심층‧종합적인 컨설팅 제공 ‘2023년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 참여 기관에 6개 기관이 선정됐다.
심화컨설팅은 일반컨설팅 지원을 넘어,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준비 및 유치사업 애로사항 등을 보다 심층적이고 종합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서울예스병원(원장 도현우·이길용),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 원광대학교병원(원장 서일영), KMI한국의학연구소 제주분사무소, 한양치과의원(원장 김인걸), CM병원(이사장 이도영) 등이다.
지원 대상은 ▲의료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거나 기존 해외 진출한 의료기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준비·진행 중인 의료기관 등이다. 해외진출 혹은 외국인 환자유치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해외진출을 추진 중인 의료기관으로는 '서울예스병원·원광대학교병원·한양치과의원·CM병원' 등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한국의학연구소 제주분사무소' 등은 외국인환자 유치 관련 컨설팅을 받는다.
특히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지난해 8월 전북 익산을 방문한 베트남 정부 대표단을 면담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베트남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보건복지부 2022년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베트남 호치민 남부 롱안성에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진출도 타진 중이다.
때문에 이번 심화컨설팅까지 선정되면서 현지 병원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심화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기관에는 기존 GHKOL 전문위원의 컨설팅 이외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지사 등을 통한 시장조사, 타당성에 대한 외부 컨설팅이 지원된다.
여기에 GHKOL 전문위원 중 대표 컨설턴트(P.M)를 지정해 대표 컨설턴트는 업체와 사전 심층면담을 통해 심화컨설팅 추진계획을 제출하고 진행 과정 및 컨설팅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원광대병원이 베트남 달랏시에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며 “베트남 한인 대상으로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할 여건이 충분해서 구체적으로 계획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