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86만명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과 권익 향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는 13일 협회 LPN홀에서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곽지연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오직 환자 쾌유와 국민 건강만 생각하며 묵묵히 현장을 지켜준 간호조무사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나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열악한 근로환경과 저임금에 눈물짓는 간호조무사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근로계약서·임금명세서 꼭 주고받기 캠페인 전개
노동권 향상 위한 정치세력화 추진
또한 이날 간호조무사협회는 회원 처우 개선 및 권익 향상을 위한 핵심 추진 사업을 소개했다.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 폐지 ▲간호간병 분야 간호조무사 인력기준 신설 ▲근로계약서·임금명세서 ‘꼭’ 주고받기 캠페인 ▲노동권 향상을 위한 정치세력화 등이다.
곽지연 회장은 "협회는 회원들 권익 대변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특히 한국판 '간호 카스트' 제도를 만드려고 했던 간호법 폐기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은 내일의 삶을 희망하는 86만 간호조무사 열망과 외침을 하나로 모아 지나온 50년을 밑거름 삼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100년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