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클로잘탄정’의 저용량 제품을 추가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클로잘탄 50/6.25mg(이하 클로잘탄)’을 지난 7월 1일 출시하고, 전국 런칭 심포지엄 등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저용량 이뇨제(Chlorthalidone)를 결합한 복합신약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 아모잘탄플러스정은 CCB(Amlodipine)와 ARB(Losartan) 성분 고혈압 치료제에 이뇨제를 결합한 3제 복합신약이다.
현재 5/50/12.5mg, 5/100/12.5mg, 5/100/25mg 등 3개 용량이 출시돼 있다. ‘클로잘탄’은 기존 100/12.5mg, 50/12.5mg 두 가지 용량에, 이번에 출시된 저용량(50/6.25mg)이 더해졌다.
한미약품은 이달 초부터 전국 런칭 심포지엄을 통해 신제품 저용량 클로잘탄과 기존 제품들의 임상적 유용성을 의료진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환자마다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 혈압 징후에 따라 의료진들이 폭넓게 처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고혈압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Re:Born’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번 전국 심포지엄은 저용량 클로잘탄과 기존 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이 리본처럼 묶이며 시너지가 더욱 커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8월 초까지 전국 14개 지역에서 릴레이로 열리는 Re:Born 심포지엄은 이미 경기 고양과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무용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와 이찬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이무용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 대비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낮으며 이상 반응에서는 차이가 없는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저용량 클로잘탄에서부터 아모잘탄플러스까지, Chlorthalidone 병용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이 6개 용량으로 확대돼 처방 옵션이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이찬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벼원 심장내과 교수는 “ARB 중 유일하게 요산 감소 효과가 입증된 로사르탄(Losartan)은 이뇨제 사용 시 우려할 수 있는 이상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조합은 매우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ARB와 이뇨제 조합이 필요한 환자군으로 수축기 단독 고혈압 환자, 염분 섭취량이 높은 환자, 심부전 환자 등이 있고 이런 환자들에게 클로잘탄이 특히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고혈압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