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NMC)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응급실 이용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강화를 위한 ‘나의 일터, 응급실에 대한 이야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10일부터 5주간 진행됐으며 응급실 과밀화 해소 등 ‘응급실 이용문화 알리기 캠페인’ 일환으로,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됐다.
공모 주제는 ‘응급실에서 근무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와 해결 방법(응급실 과밀화, 폭언 및 폭행 등)’, ‘내가 경험한 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우수사례’였다. 공모기간 동안 총 42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응급의료 및 홍보 전문가가 서류 심사를 진행했으며 주제 적합성 및 참신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응급실 이용문화 개선 콘텐츠에 적합한 작품을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 최우수상은 ‘대기시간이 아닙니다. 환자 분의 진료를 미리 준비하는 시간입니다(서일의료재단기장병원 김효정)’다.
이는 3일 연휴로 대기 환자가 늘어난 혼잡한 응급실에서 대기 시간을 이해해주고 진료를 위해 협조해 준 환자와 보호자의 바람직한 상황을 풀어낸 수기다.
우수상은 ‘소중한 한 분을 살리기 위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곳(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김동주)’과 응급실 진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언 및 폭행 자제를 위한 내용을 담은 ‘나는 당신의 아픔을 안다(경희대학교병원 박두열)’가 선정됐다.
입선작은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하고, 올바른 응급실 이용을 위한 인스타툰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소재로 활용해 응급의료 콘텐츠에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담아갈 예정이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응급실 이용문화 알리기 공모전을 통해 현장 소리를 듣고, 올바른 응급실 이용을 위해 국민이 함께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