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주영수) 의료봉사동호회는 한국다문화연대와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과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권혁춘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성희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재윤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前 국립중앙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을 포함 간호사·연구원·학생봉사자 등 2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얀마·태국·중국·베트남·우크라이나·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 인 등 40명을 대상으로 감기 및 위장관 질환을 포함 내과 진료, 이동형 내시경을 이용한 이비인후과 진료, 소아청소년과 질환 진료 등을 제공했다.
또 진료 환자들에게 간이 구급상자를 지급하고 의료자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권혁춘 NMC 의료봉사동호회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병원 진료가 이에 집중되며 각종 급·만성 질환에 대한 진료가 원활하지 않았고, 특히 의료 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은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료 진료를 통해 진료 상담과 약물 치료, 가능한 의료자원 연계 등을 안내해서 환자들이 매우 만족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