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진단,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이재갑 교수는 지난 7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서 “일단 평상시보다 환자 규모가 늘어나면 유행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새로운 유행이 시작됐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주장. 실제로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근래 4만명대를 기록.
이재갑 교수는 재유행 원인으로 세가지를 꼽았는데 첫 번째가 작년에 예방접종했거나 감염됐던 사람들의 면역력 저하, 두 번째는 법적 격리 의무가 해제, 그리고 마스크 미착용을 지적. 이 교수는 특히 “예전에는 회사에서 병가를 줬지만 지금은 본인 연차를 쓰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검사를 안 받는다. 이전에는 가벼운 증상이어도 검사를 받았지만 지금은 증상이 심한 경우만 검사를 받는다. 또 진단 받아봐야 회사에 쉬겠다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가벼운 증상일 경우 검사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간 사람들이 많아졌다”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