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바이오, 유전자편집 기술개발 사업 등 신규과제 주관 연구기관을 선정, 공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 이종호)는 디지털 바이오, 뇌과학 선도융합기술, 유전자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개발 사업 주관 연구기관으로 주요 대학병원을 선정했다.
금년 3월부터 5월까지 ▲데이터 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 ▲유전자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개발 사업참여 대학·병원·기업을 공모하고,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데이터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사업’ 연구 주제는 난치·대사질환·치매·천연물·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구축 등 5가지 주제다. 과제당 연구기간은 5년이며 내년부터 연간 18억원씩 약 72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과제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연구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연구책임 곽수헌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경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과 카이스트(연구책임 이도헌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예종철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등이 선정됐다.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은 뇌혈관질환 환자 맞춤형 가상실험(in silico) 모델 개발, 개인 맞춤형 비침습적 뇌피질 자극 기술 등 12개 연구주제로, 정부 지원금은 5년 동안 주제당 매년 3~10억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뇌혈관질환 환자 맞춤형 가상실험 모델 개발 주제 연구기관엔 삼성서울병원(연구책임자 장원혁 재활의학과 교수, 서우근 신경과 교수), 카이스트(연구책임자 이현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등이 선정됐다.
‘유전자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개발사업’은 유전체 편집기반 치료융합기술 개발 등을 주제로, 연구 주제별로 지원 금액에는 차이가 있지만 5년 간 약 50억원을 정부 지원 받는다. 주관 연구기관은 한국원자력의학원(연구책임자 정재민) 등이 포함됐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위한 원천기술을 선점해야 한다”라며 “사업 내 과제 특허 분석 및 기술교류 지원 등을 통해 성과 창출은 물론 유기적 협력을 통해 과제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