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보건의료노조 파업이 지난 7월 13일부터 지속되며 진료 차질이 장기화되고 내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한 가운데, 소아암 환자 보호자가 국민동의청원을 올려, 노조원들의 원대 복귀를 호소.
지난 7월 27일 국민동의청원 페이지에는 '양산부산대병원 파업으로 인한 소아 혈액암 환아들의 극심한 피해에 관한 청원'이 게시. 청원인은 "파업 목적이 의료환경 개선이겠지만 당장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할 소아들의 항암치료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답답함을 피력. 청원인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 소아혈액종양학과는 경남 전체 소아암 교수 3명 중 2명이 있어, 경남에 사는 많은 아이들이 항암치료를 받고 있던 상황.
청원인은 "아이들 증상이 악화되면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죽이고 있는 파업 장기화가 속히 마무리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 한편, 이 같은 청원 소식을 자신의 SNS에 게재한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백혈병 어린이 살해범이며 심각한 사회 악"이라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