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난 윤재승 대웅그룹 前 회장(현 최고비전책임자, CVO)이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 글로벌 사업 및 미래 비전 실현 아이템 등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 특히 이번 방문은 단기간이 아닌 꽤 오랜시간 현지에 머무르면서 사업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 실제로 대웅제약은 현재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허브를 구축하려는 다양한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상황. 인도네시아가 자원 부국에 인구 역시 3억명에 달하는 세계 4위 국가이기 때문에 미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의약품∙바이오 인도네시아 현지 제약사 ‘인피온’과 합작법인 ‘대웅인피온(Daewoong Infion)’을 설립하고 인니 최초 바이오 의약품 공장 구축. 현지 생산 적혈구 생성인자 EPO (제품명 에포디온)는 2017년 출시 이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또 현지에 보톡스 제조 및 판매회사 '셀라톡스바이오파마(SELATOX BIO PHARMA)'를 신규 설립.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지사 법인, 2021년 설립한 대웅바이오로직스 등 현지 법인만 4곳을 보유. 여기에 인도네시아 제약산업을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비전 아래에 2005년부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또한 현지 국립대학교와 협력해 바이오 및 제제 연구소 설립과 인재 장학사업도 적극 진행 중인 상황.
이와 관련, 대웅제약 관계자는 “CVO님은 미등기, 비상근으로 경영 활동에 관여하기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신성장 동력 발굴과 혁신신약 R&D 투자, 글로벌 사업 지원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대표이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경영 일선에선 물러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정을 별도로 알리지는 않는 상황이다. 이번 경우도 개인 일정인지 모르겠지만 현지 방문의 구체적인 사유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