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은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매뉴얼’이 담긴 책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방수영 교수는 발달장애, 학습장애, 언어발달 지연, 기분장애, 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소아청소년 발달클리닉을 맡은 전문의다.
또한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을지대학교 학생정신건강연구 센터장을 겸직하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분야 진료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 교수는 여러 통로를 통해 재난과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들이 받는 트라우마 치료사례와 함께 치료법, 트라우마를 위한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소아 재난 기본 치료(Children In Disaster : Evaluation&Recovery, CIDER) 시리즈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이 지원하고 <한국형 재난 유형별 개입기술 개발 및 연구과제> 내용을 소개하는 시리즈다.
해당 도서는 유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발달 단계에 맞춘 시리즈 형태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 수업(전문가용) ▲괜찮아 토닥아(만 2~4세) ▲우리 모두 사이다(만 5~7세) ▲내 마음의 반창고(초등학생·중고등학생용) 총 5권이다.
방수영 교수는 “트라우마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책에서 소개된 안정화 기법이 재난과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들 뿐 아니라 그 가족, 전문가들에게도 치료 여정을 시작하는데 큰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