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압도적 성과를 내며 절대적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팀은 최근 국내 최초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고(高)에너지 방사선을 뇌병변에 집중 조사해 두개골 절개없이 외과적 수술과 같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정교한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주로 신경계 질환(각종 원발성 및 전이성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등의 뇌혈관질환, 삼차신경통, 손떨림, 뇌전증 등)에 이용된다.
지난 2001년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첫 시행 이후 2012년 5월 5000례, 2017년 10월 1만례, 최근에는 연간 1800건 이상을 시술하며 최근 2만례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16년, 감마나이프 최신 기종인 ‘아이콘’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고, 현재 2대를 운영 중이다.
올해 1월에는 수술계획 전산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3T MRI 고해상 동영상을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의 정위기구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례를 가진 만큼 지난 2015년 9월, 감마나이프 제조사인 엘렉타와 협약을 맺어 국제교육센터를 개설했다.
이를 토대로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의료진은 국제학술지에 64편의 논문 발표 및 국내외 학술대회 6차례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7건의 특허 취득과 1건의 전산프로그램에 대한 지적재산권 획득하는 등 수술 실적과 연구 분야 모두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감마나이프센터 주축인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는 2023년 2월부터 ‘아시아 감마나이프학회 회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