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은 최근 유광사홀에서 내과학교실 조원용,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승현, 미생물학교실 송기준,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창규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윤을식 의무부총장 식사 △윤영욱 의대학장 송별사 △퇴임교원 축하영상 △정부포상·공로패·금메달 증정 △퇴임사 △교가 제창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의료원과 의과대학 발전을 이끌고 후학들에게 큰 귀감이 돼주셨다”며 “그동안 보여준 뜻과 가르침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긴 발자취와 공적은 동료, 후학들의 기억 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과대학의 빛나는 발전과 변화를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 교수는 의료원 교육수련실장, 안암병원 인공신장실장, 내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아 의료원과 병원 발전에 힘썼다.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 수련교육이사를 역임하며 활발한 학회 활동으로 평생을 신장내과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승현 교수는 의료원 정보전산실장, 정신건강연구소장을 역임했고, 대한조현병학회 이사장을 수행하며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을 조현병으로 개정하는 초석을 다졌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가 세부 전문학회로 분화돼 20여 개의 분과 학회에 이르는 과정 동안 정신건강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기준 교수는 고려대 바이러스병연구소장, 의학도서관장, 기관생물안전위원장, 생물안전센터장을 역임했다.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대한감염학회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바이러스학 및 의학미생물학 학문 발전에 큰 업적을 이뤘다.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창규 교수는 구로, 안암병원에 재직하며 의료원과 병원 발전에 기여했다.
호흡기 바이러스의 신속 진단 배양법을 세팅해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진단 및 치료에 이바지하며 신종 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