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 킷 탕)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다학제 진료 활성화 및 연구 데이터 확장을 위해 '네비파이 튜머보드(navify Tumor Board)'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하나의 화면에서 환자 데이터를 한 눈에 보여주고,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 임상시험, 논문, 가이드라인 등을 추천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한국로슈진단은 의료 빅데이터 전문 벤처기업 에비드넷과 협력, 원자력병원이 관리 중인 환자 정보 및 전자의무기록(EMR)을 네비파이 튜머보드에 연동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네비파이 튜머보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원자력병원 여러 의료진들은 공동으로 환자 진단 및 치료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이를 활용함으로써 다학제 진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원자력병원은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이차암 등의 연구과제 수행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의학 분야 토론을 촉진해 장기적인 의료 인사이트 및 혁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킷 탕 대표는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각 환자들의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 디지털 솔루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국내 의료진 진료 효율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의료기관인 원자력병원은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 표준화된 진료 및 연구 데이터 구축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병원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