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연구’ 사업으로 지정돼 55억 여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병원 민창기 교수 등 연구진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첨단바이오분야 초기 임상시험 관련 기술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연구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6개월이고, 해당 사업 연구비는 총 54억5900만원이다.
서울성모병원 민창기, 임동석, 한승훈, 박성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연세대 약학대학,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입셀, ㈜지놈앤컴퍼니, ㈜세라트젠,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이들은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최첨단 바이오제제의 품질 자료 확보 기술 및 초기 임상시험 진입∙설계∙수행 등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는 “다발골수종을 포함한 혈액암은 희귀난치암인 경우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아 최첨단 기술의 도입이 항상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가노이드,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최첨단 제제 도입을 통해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기술을 지속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상약리과 한승훈 교수는 “신약 개발 분야에서 첨단 제제 관련 경험 축적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로 우리나라 산업 및 규제의 혁신이 예상된다”며 “분산형임상시험 기술 역시 적극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