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의료기기인의 날' 행사에서 국가 표준 개발·연구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의료기기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표준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7년 방사선치료, 핵의학 및 방사선량 측정기기 분야의 산업표준개발 협력 기관 및 국제 표준화 국내 간사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주요 성과는 의료용 선형가속기, 양성자 및 탄소입자 치료기,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 및 중성자포획치료, 엑스선기반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등 국가 표준의 개정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본원에서 제안한 방사선 조사선량 관련 물 흡수선량 표준안이 우수 표준안으로 선정되어 국가표준 제정을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방사선 의료기기 분야 국제전기기술위원회 분과에서 김경민, 조일성, 장원일 박사 등이 국가 표준 전문가로 위촉돼 국제 표준 개발 등 국제 표준화 활동을 펼쳐 한국 표준화 위상을 높이고 있다.
관련 협력 활동으로는 방사선 의료기기 표준 관련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하여 국내외 표준의 가교역할과 국가 표준 선진화에 기여했다.
이진경 원하력의학원 원장은 “이번 수상은 의학원이 방사선 의료기기 표준 분야 전반에서 국가 표준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공식 인정 받은 쾌거”라며 “국제 표준화 활동의 핵심 거점 역할에 주력해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