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회장 김나영)는 지난 13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인숙 전(前) 국회의원,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최은화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성차의학과 이에 기반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통합 운동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강이 발표됐다.
먼저 조수정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가 ‘위암에서 나타난 성차’를 소개했으며, 이후 이태임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근골격계 및 스포츠재활 분야 성차의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건강한 내 몸 사용법, 알렉산더 테크닉’(백희숙 알렉산더 테크닉 협회 대표), ‘타이치의 이해’(강수원 밝은빛태극권 부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일반적인 학술대회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자와 강연자가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김나영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장은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의 열 번째 학술대회인 만큼 의학계의 새로운 바람이라고 평가받는 ‘성차의학’을 소개하고, 함께하는 통합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성차의학은 성별에 따른 의학적 차이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분야로, 남녀 모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