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자이메드 박상민 대표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개최된 ‘제 54차 군진의학 및 2023년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보건의료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군진의학 학술대회는 국군의무사령부가 군진의학 활성화와 군 의료 전문성의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의료계 저명인사들과 현역 및 예비역 의무장교들이 참여해 군이 담당해야 할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인 박상민 대표는 이날 본원 공공의료빅데이터 융합연구사업단 단장으로서 학술대회에 초청돼 본 세션 발표를 맡았다.
박 대표는 데이터에 기반한 건강 수칙 개발과 맞춤 검진의 필요성, 건강-환경-생활-유전 융합 DB를 활용한 건강시스템, 데이터사이언스 방법론 등 의료 분야의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나 건강검진 코호트와 같은 보건의료 빅데이터가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 정보 동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연구 수행에 제한을 겪고 있는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국가 단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통합정보 DB 구축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