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정준호 회장)은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5박 7일간 키르기즈스탄 비쉬켁과 발륵치에서 약 1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진료 대상은 내과, 안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환자들이었으며 특히 안과 질환자가 많았다.
협회 관계자는 “어머니와 아들, 딸 모두가 눈이 멀어서 온 환자도 있었고, 혈압이 220mmHg이 넘는 데도 고혈압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발륵치에서는 혈압약 6개월치를 처방받고 너무나 기뻐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노래까지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협회는 장학금추진위원회(위원장 신남수)를 설립, 현지 비쉬켁대 한국어학과 학생 중 우수학생 2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협회 평생교육원(KTPA)은 비쉬켁대뿐만 아니라 KIUC국제대와 ISO 교육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의료봉사단장으로 참가한 정준호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장은 “국내 최고 의료진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의술을 성심성의껏 펼쳤다”며 “모든 봉사단원의 만족감과 자부심이 대단했고,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해외봉사활동은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7개 제약사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