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허가를 받으면서 수액제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JW생명과학은 아미노산 성분 함량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위너프에이플러스' 라인업에 대해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위너프에이플러스는 JW생명과학이 2013년 아사아권 제약사 중 최초로 선보인 정제 어유(Fish oil) 함유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와 비교해 혼합액 1ℓ 기준으로 총 아미노산 함량을 늘렸다.
JW생명과학은 지난 6월 중심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주'에 이어 8월말 말초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까지 전체 라인업에 대한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위너프는 JW생명과학이 개발·생산하는 종합영양수액제로 하나의 용기를 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 등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 사용하는 제품이다. 2013년 출시 이후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종합영양수액제 본고장인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앞으로 위너프에이플러스에 대한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치고 올해 말 제품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판매는 JW중외제약이 담당한다.
신제품 출시로 JW중외제약의 국내 점유율 1위 자리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JW그룹의 수액 사업은 JW생명과학이 수액제를 생산하고 JW중외제약이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수액제 매출은 전년 대비 12.8%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국내 수액 시장 점유율을 JW중외제약이 49%로 1위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수액제 생산 공장에 국내 첫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자동화 생산설비 'TPN 3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TPN 3라인' 본격 가동으로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 연간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증가했다. 종합영양수액제를 포함한 전체 수액제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1억8000만 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종합영양수액제에 대한 시장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TPN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