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의협 회장 선거를 5개월 앞두고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1차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봉직의가 43.8%로 가장 많았으며, 개원의가 36.7%, 교수가 12%, 전공의가 3.5% 순이었다.
그 결과, 임현택 회장이 후보자들 가운데 44.7%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전 의협 비대위원장), 이필수 현 의협회장이 각각 21.7%, 10.2%의 선호도를 보였다.
박인숙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8.3%, 주수호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7.3%로 나타났다.
내년 의협 선거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의료정책(복수 응답)으로 '의료보험 수가 인상'이 6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의료인 면허박탈법'이 57.8%,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정책' 54%, '필수의료 대책'이 51.1% 순이었다.
병의협은 "조사 결과,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의료계 현안들에 대한 각 후보의 대처방안이 표의 향방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후보군이 앞으로 의료현안과 회원들의 요구를 어떻게 반영하고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