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대표 종합병원인 중앙병원(경희의료원 교육협력)의 경영 상황이 매우 안좋은 것으로 전언. 451병상 규모로 현재는 경영이 계속 악화돼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 53여만명 시민의 응급 의료에도 차질이 우려돼 시가 의료공백 최소화 조치를 마련하는 등 비상.
김해시에 따르면 중앙병원은 최근 회생 신청 절차를 밟았지만 채권자와의 협의가 원만하지 못해 병원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직면. 입원환자와 중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고 일부 입원환자들을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했지만 아직도 1백명 이상 남아 있는 실정.
이런 가운데 병원 직원들 급여 체불 및 위탁 운영 중인 구내식당 급식비 등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김해시는 "중앙병원이 대학병원급 신축병원 건립을 위한 무리한 확장과 부실 운영이 경영 악화의 주된 원인이 됐다"고 분석. 실제로 이 병원은 사업비 4,268억원을 들여 1010병상 규모 대학병원급 신축병원 건립을 추진, 내년 준공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