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약류 오남용 기획 감사 국정감사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은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식약처의 마약류 오남용 기획 감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료를 요구했으나 식약처는 협조는 커녕 국정감사를 방해했다"고 주장.

이어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식약처 실무자들에게 몇 번이나 직접 법적 해석까지 요구했지만 '처장님께 불똥 튀기면 안 된다'며 무작정 거부했다. 식약처 공무원이 오유경 처장 심기 관리하는 경호원들이냐"고 비판. 그러면서 "김명호 마약안전기획관이 우리 의원실에 와서 '자료 받아봤자 아무 문제없다'며 안 주고 버텼다. 계속 자료 제출 요구하니 '식약처에서 정책질의서 2건 작성해 주겠다'며 거래를 요구해서 거부했다. 무슨 국정원 담당 국장 앞세워서 의원실하고 거래를 하느냐"고 반문. 

또한 강 의원은 "'세간에서 오유경이 유아인을 잡았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잡은 것은 유아인이 아닌 엄홍식이라는 사람'이라는 말을 처장님이 했다"며 "세간에서 누가 그러더냐"고 질의. 이에 오 처장은 "세간이라는 것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답변. 

문수연 기자 (msy@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