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진료과별 외래진료 평균 시간이 비뇨의학과가 3분대, 정형외과·안과가 4분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공개.
2023년 기준 서울대병원 17개 진료과 의사 진료시간은 평균 5분 36초였으며 환자는 7만6823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 올해 7월 기준 17개 진료과 중 가장 평균 진료시간이 짧은 곳은 비뇨의학과로, 이곳은 환자 4만9535명이 찾았지만 평균 3분대를 기록. 이어 내과 49만8494명, 외과 9만3706명, 안과 8만4299명, 정형외과 5만7905명 등의 환자가 내원했고 해당 진료과 모두 평균 진료시간은 4분대를 형성. 다음으로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가 5분대,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가 7분대를 기록. 평균 진료시간이 가장 긴 곳은 재활의학과(11분)로 조사.
이와 관련, 서동용 의원은 “서울대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는 서울대병원 의료기술과 진료서비스가 최고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료 부문 만족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