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암환자 198만명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연이 펼쳐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오는 12월 7일까지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는 암 등록환자 대상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암 등록·검진·청구·사망 데이터를 결합한 암 환자 전주기 이력 관리형 데이터셋 개념이다.
국립암센터가 ‘암관리법’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암환자 정보를 연계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198만명 규모의 빅데이터가 해당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이용청구정보, 통계청 사망정보, 중앙암등록본부 암등록자료 등의 자료로 이번 대회에서는 위암·유방암·대장암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 청년들이 공공 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 분석 및 연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분석환경도 제공한다. 특히 대회용 목적에 한해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면제, 데이터 신청 절차 일괄 수행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암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이는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경진대회 누리집을 통해 대회 정보를 확인하고, 활용계획서를 작성해 내달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류평가를 통해 활용 필요성, 독창성이 뛰어난 10개 팀이 선정된다. 선정된 팀들은 3~4주간 국립암센터의 원격분석 환경을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결과는 오는 12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표를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양성과 K-CURE를 활용하는 연구가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