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인 한림대의료원이 민간 활용 영역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그동안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8일 ‘2023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우수활용 민간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메타버스 분야 공모전으로, 기업·창작자·콘텐츠 성과를 격려하고자 2021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혁신개발 콘텐츠·솔루션 △디바이스 △창작자 부문 △우수활용 등 총 5개 부문에서 각각 과기부장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이 수여됐다.
한림대의료원은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가상병원, 검사실 등 다양한 공간을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메타버스 저변을 확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민간부문에서 과기정통부장관상에 선정됐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21년 12월 환자와 의료진 간 물리적 제약을 줄이고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을 구축했다.
이후 ▲메타버스 바자회 ▲영상검사체험관 ▲감염관리센터 ▲메타버스 페스티벌 ▲출산교실 등 체계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했다.
의료원 메타버스 누적 이용객은 1만 명을 넘어섰다. 의료원은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래감염병 대응,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며 의료계 메타버스 활용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림대의료원 외 부문별 과기정통부장관상에는 에이펀인터렉티브(콘텐츠·솔루션), 비햅틱스(디바이스), 정승익 건국대학교 교수(창작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공공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과기정통부장관상에는 상금 300만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에는 상금 200만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에는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는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시뮬레이션센터를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교육, 상담 등 헬스케어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