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7~20일 감염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와 병원 임직원의 일상 속 감염 예방 생활화를 독려하는 ‘2023 감염 예방·관리 주간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10월 세 번째 주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한 것에 발맞춰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감염 예방·관리 행사는 환자 및 병원 방문객, 의료진, 격리병상 전담인력 등 대상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환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로비에서 진행된 ‘함께해요! 감염예방관리!’ 프로그램에서는 오염도를 측정하는 ATP장비를 통해 휴대전화 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감염관리를 주제로 O·X 퀴즈를 열어 정답자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중환자실, 응급실 근무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손배양’ 프로그램에서는 MRSA 배지를 이용한 손배양 검사를 시행, 손 위생 활동 홍보 및 교육을 진행했다.
국가지정입원치료격리병상에 근무하는 전담인력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8회, 총 160명에게 ‘원내 신종 감염병 대응 전문 교육’과 ‘보호구 착탈의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 교육했다.
이기덕 명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환자와 임직원이 대면으로 참여하는 감염 예방·관리 주관행사를 열었다”며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 등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앗아갔던 감염병 기억을 교훈 삼아 예방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