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의료기관에서 노인학대가 295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 특히 지난해에는 총 6807건의 노인학대가 발생한 가운데 이중 의료기관이 86건을 기록하며 생활시설 662건에 이어 두번째 오명.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노인학대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지난 5년 간 노인학대 발생 건수는 2018년 5188건에서 2022년 6807건으로 31% 증가. 같은 기간 내 생활시설이 380건에서 662건으로 급증한 것 못지 않게 의료기관도 증가 추세. 의료기관은 ▲2018년 65건 ▲2019년 45건 ▲2020년 37건 ▲2021년 62건 ▲2022년 86건을 기록.
주된 노인학대 발생 사유로는 개인적인 내적 문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외적 문제, 정신적 의존성 문제, 알코올 및 약물사용 장애 문제, 경제적 의존성 문제, 신체적 의존성 문제 등으로 조사. 이와 관련, 전혜숙 의원은 "지자체와 의료기관, 소방·경찰이 한 팀을 이뤄 노인학대를 감시·감독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