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세포치료제 임상결과를 공유하며 “세포치료제 결실은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최근 일본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ISIVF)’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 극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서 차 연구소장은 국가별 세포치료 연구 및 치료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내다봤다.
차 연구소장은 “현재 많은 국가가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한 노화 극복과 난치병 치료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병원은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망막변성치료제,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치료와 망막변성 치료, 제대혈 유래 뇌성마비 치료 등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차 연구소장은 이들 세포치료제 임상 결과를 공유하며 “난소 등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시술 효과를 이미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차병원에서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나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이용한다면 난소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상용화까지 이어진다면 난임뿐만 아니라 여성의 건강한 삶과 노화 극복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파했다.
차병원은 최근 동물모델 시험에서 배아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복제줄기세포의 난소질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연구소장은 자신이 지난 1999년 설립한 난자은행 전망에 대해 “현재는 여성들의 미래 출산 대비를 위한 것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희귀질환은 물론 노화로 인한 많은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료제 개발이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병원과 학교, 연구소와 기업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산학연병 시스템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