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심장질환 진료비가 2조5391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38.5%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8.5% 증가세가 포착됐다.
고령층 전유물로 여겨지던 심장질환에서 10~20대 환자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해 관리 대책 수립이 필요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심장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심장질환 2022년 환자수는 183만3320명으로 총 진료비는2조5391억원이다. 1인당 진료비로 환산하면 138만4947원이다.
인구 대비 환자비율은 80대 이상 15.47%로 가장 높으나 2018년 대비 20대 환자비율 증가율이 40.9%로 적신호가 켜졌다.
허혈성심질환자도 꾸준한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동기간 환자 수 102만 7842명으로 총 진료비 1조 2425억원(1인당 120만 8892원)이다.
인구대비 환자비율은 70대가 8.09%로 가장 높지만 2018년 대비 10대 환자비율 증가율이 26.0%로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40대에서 60대 환자는 감소했다.
부정맥질환의 경우 가장 높은 진료비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환자는 46만3538명이며 총 진료비 3992억원(1인 86만1126원)이다.
하지만 최근 5년간 부정맥질환 진단을 받고 부정맥수술을 한 환자는 36.5% 증가, 총 진료비는 78.3%(연평균 15.5%) 증가했다.
심평원 하구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 진료내역을 보면, 심장질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10~20대 연령에서 환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질환 예방을 위한 규칙적 운동과 식이요법 등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 시 전문가 의학적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