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달 27일 최신형 디지털 양전자 컴퓨터 단층 촬영(PET-CT) 장비인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PET-CT는 인체 생화학적 변화를 영상화할 수 있는 핵의학 분야 영상 기술로 현재 각종 암을 진단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다. 암에 대한 감별 진단 및 병기 설정, 재발 평가, 치료 효과 판정 등에 유용한 검사 장비로 알려졌다.
디스커버리 엠아이는 디지털 검출기를 이용해 우수한 영상 구현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영상화 기술로 아주 작은 병변도 선명하게 검출해 낼 수 있어 조기진단 및 치료에 따른 종양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최소 피폭량과 빠른 촬영 시간으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인공지능(AI) 기법 움직임 보정 기술을 적용해 진단 정확도가 대폭 향상됐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검사가 기존 1시간 이상에서 30~40분으로 줄어 편리성이 크게 증대됐다. 영상의학과와 새롭게 신설된 핵의학과가 암 환자를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최적의 치료를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더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해 각종 암과 중증질환의 진단에서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며 “환자 불편은 최소화하고 진료의 정확도는 높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