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이하 보의연)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부터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방향 모색’을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관에서 개최한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도 공동 진행한다.
국내 발달장애 등록자 수는 지난 2021년 약 25만 명 정도로, 전체 등록장애인 중 약 10%에 달한다.
발달장애 치료 핵심은 조기 발견과 개입이며, 결정적 골든 타임은 만 1~2세로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만 3~4세에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발달장애 조기 발견과 개입이 적시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를 발달장애 조기 개입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된다.
환영사는 김붕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이, 축사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맡는다.
발표 내용은 ▲발달장애인 대상 조기 개입 서비스 국내 현황(신석호 소아청소년정신과의원 원장) ▲발달장애인 조기 개입 서비스 효과성 및 통합 서비스 제공체계 구축 모델 제시(박민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 ▲발달장애인 치료 경험으로 살펴본 국내 상황과 개선점(양지영 해맑은소아청소년과의원 부설 발달센터 센터장) 등으로 구성됐다.
패널 토의에서는 김붕년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정연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 과장, 양문봉 백석대 응용행동분석과 대우교수, 김지훈 자폐스펙트럼연구회 회장, 손정우 충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고성은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 강정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실장, 김희선 보의연 부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서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재태 보의연 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내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를 점검하고, 보의연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체계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