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대표 김소연)이 글로벌 대체투자그룹 GEM(Global Emerging Markets)과 미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IVD) 시장 진출을 위한 주식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GEM은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장기투자 운용사다. 세계 각지에서 4조5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GEM은 피씨엘 주식 400만주를 취득한다. 또 양사는 ▲현지 기관 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품 기술협력 강화 ▲현지 바이어 발굴 및 합작을 통한 성공적인 미국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번 지분 취득 계약은 올해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성과다. 당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GEM과 투자 MOU를 맺은 이후 이뤄진 후속 조치다.
프랑코 스칼라만드레(Franco Scalamandre) GEM 전무는 “지난 2년간 수차례 진행한 미팅을 통해 상세하게 피씨엘 분석을 마쳤다”고 말했다.
본계약 실무를 담당해 온 다니엘 로즈(Daniel Rose) 책임자는 “지분 투자 뿐 아니라 피씨엘을 글로벌화하는데 필요한 추가 투자를 통해 향후 북미 혈액진단 및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질병예측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소연 대표는 “피씨엘 원천기술인 다중혈액선별기술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 GEM으로부터 지속적인 후속 투자 약속을 받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