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셀바스AI(대표 곽민철)가 자회사 셀바스헬스케어와 병원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메디아나와 인공지능(AI) 의료 사업을 위한 사업 협력 및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해 두 회사가 메디아나 주식 37.52%를 갖게 된다.
특히 셀바스AI는 약 782억원을 투입해 구주 인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메디아나 주식 589만여 주를 취득, 지분 31.69%로 최대 주주가 된다.
두 회사는 이번 주식 취득 목적을 'AI 의료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을 들었다. 이어 의료기기와 AI, 소프트웨어 기술 간 핵심 역량을 융합하고 고객 기반을 상호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아나는 환자 맥박, 호흡, 의식상태 등을 체크하는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료용 소모품 등을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8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77%가 해외 매출이다.
곽민철 대표는 "3사 결합은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과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최대 AI 의료 혁신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 현장에 도움이 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