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업그레이드의협 박인숙 공동대표(前 국회의원)가 국회와 올림픽공원 앞에 의대정원 확대 반대 플래카드를 걸었다.
플래카드에는 '의대정원 확대, 대한민국이 망하는 가장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경고 문구가 담겼다. 의대증원 확대는 대한민국 발전을 저해하고, 그 피해는 국민들이 입게 된다는 것이다.
박인숙 공동대표는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가짜뉴스에 버금가는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지만, 의협의 대응은 없다"며 "의협 회장이 직접 방송 토론회에 나가 국민을 이해시키고 전국 방방곡곡에 현수막도 내걸며 언론에 공익광고도 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나라도 직접 나서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내 돈을 내서 현수막을 걸었다"며 "이런 노력도 하지 않고 파업을 운운하는 의협은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대정원 확대로 망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며 "의사가 증가하면 과잉 경쟁, 조기 개업, 수련 부족, 비보험 신의료 개발 등으로 의료비가 급등하며, 건강보험 재정 파탄이 앞당겨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