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34개 주요수술 건수는 206만8000건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반면, 진료비는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감소는 ‘백내장 수술‘과 ‘편도절제술‘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험사의 백내장 수술 비용(다초점렌즈 실비, 실손보험) 청구 조건 강화 영향으로 파악된다.
또 코로나 유행에 따른 방역수칙 실천으로 마스크 착용·개인위생 관리 철저로 편도절제술 15.1% 급감한 데 따른 현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4개 주요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술 현황을 수록한 2022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22 주요수술 통계연보는 연령별‧성별, 시도별‧의료기관 종별, 의료기관 시도별 수술 현황과 다(多)빈도 수술질환별 순위 등 총 8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줄기세포이식술과 복강경수술(충수‧담낭‧자궁절제술, 서혜 및 대퇴부 탈장 수술), 외래 백내장수술 및 외래 편도선절제술 현황이 신규 수록됐다.
이를 토대로 산출 시 다빈도 수술 중 상위 3순위는 백내장 수술 73만6000건(전년대비 5.8%↓), 일반 척추수술 20만4000건(전년대비 1.3%↑), 치핵 수술 15만6000건(2.5%↓) 순이다.
하위 3순위는 뇌기저부 수술 526건(1.2%↑), 순열 및 구개열 수술 945건(31.1%↑), 전립선절제술(경요도 제외) 1380건(전년대비 10.7%↓)순이다.
수술 건수 감소했는데 진료비는 증가
2022년 34개 주요수술 진료비는 8조823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5년간 연평균 8.2% 증가율을 보였다.
건보공단은 2022년 34개 주요수술 진료비(8조823억원)가 전년(7조7985억원) 대비 2839억원(3.6%↑) 늘어난 이유로 심장 수술 등 특정 수술 진료비를 지목했다.
2022년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 9738억원(전년대비 1.4%↓), 백내장수술 8959억원(전년대비 2.9%↓), 스텐트 삽입술 7810억 원(0.2%↓ 감소) 순이다.
심평원은 “수술건수 감소에도 진료비가 늘어난 이유는 심박조율장치 삽입, 교체, 제거 및 교정 수술, 슬관절 치환술, 심장 수술 등의 진료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2년 전체 수술건수 중 26.8%(55만3713건)가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수술한 것으로 확인됐다.